피겨의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고의 피겨여왕이 탄생하였습니다.
바로 18세 소녀 김연아 선수입니다.
지난주 중국에서 있었던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당당히 최고득점을 기록하며 종합1위로 우승을 하였습니다.
우아한 몸짓, 표정, 손짓. 연약하고 작은 몸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노래에 대한민국 아니 세계는 다시 한 번 감동하였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정상의 선수가 되기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꿈을 이끌어준 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엄마’ 라는 이름의 안내자입니다.
아이의 미래는 아이가 말해줍니다
김연아가 피겨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일곱 살 때입니다. 일곱 살 철부지의 표정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진지한 모습으로 피겨스케이팅 비디오를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을 보며 피겨 맘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피겨 스케이팅이란 스포츠 자체가 생소한 대한민국에서 피겨 선수를 키워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레슨비와 링크장, 대관비를 마련하는 등 피겨 스케이팅을 하겠다고 결심한 이후에도 두 모녀는 수없이 넘어지고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한 걸음 앞을 향해 내딛었고 지금은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도 희망의 꽃을 피어냈습니다.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의 재능을 어떻게 발굴하고 그 재능을 어떻게 키워줄 것 인가입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다면 그 재능은 눈에 쉽게 보이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어린 시절의 김연아 역시 엄마의 눈에는 그저 평범한 그 나이 또래의 꼬마였습니다. 그런 꼬마가 지금의 월드 스타가 되기까지는 그 누구보다도 부모의 역할이 큰 몫을 했습니다. 엄마의 게으름이나 안이함 때문에 아이의 꿈과 재능이 묻혀 버릴까 두려워 시작했던 길이 반상회에 가면 가장 구석자리에서 앉아 있다 조용히 돌아왔던 주부를 피겨 스케이팅 전문가, 꿈의 안내자로 만들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 앞으로 제2의, 3의 수많은 김연아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특별한 보석을 찾아 지켜주고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닦아 주어야겠습니다.
- 물도 끊기 전까지는 눈으로 보는 변화가 적다. 그러다 갑자기 보글보글 끓어오르듯 재능이라는 것도 노력이라는 군불을 열심히 때다 보면 한꺼번에 피어오르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
- 아이에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대신 책 읽는 습관을 들여 주고 싶으면 엄마도 텔레비전 앞에 앉는 대신 책을 들어야 한다.
- 엄마들이 조바심을 내며 하나하나 가르치려 들지 않아도, 아이들은 현명하게 스스로 걸러내고 판단하며 무엇이 옭고 그른지를 깨닫는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지혜롭다.
- 참고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 (피겨여왕 김연아 엄마 박미희가 들려주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